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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이코노미 풀어내기 (steemit@clapyop)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본 글은 스팀잇 clayop님(https://steemit.com/@clayop)의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제목 클릭시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1. 토큰이란 무엇인가?

토큰 이코노미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공동체에 바람직한 영향을 주는 행위에 대해 토큰으로 보상을 주는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세 가지 핵심 요소는 토큰, 바람직한 행동, 그리고 보상이다.


하나는 IOU 개념의 토큰이고, 다른 하나는 네이티브 코인이라고 불리는 토큰이다. 

IOU토큰은 중앙화된 주체가 필요하며, 테더(Tether)가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토큰도 IOU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보증 주체가 토큰 교환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토큰은 무용지물이다. 

네이티브 코인은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이며, 보증 주체가 없어도 보장되는 토큰으로 비트코인이 최초의 사례이다. 

(이하, IOU토큰과 네이티브 토큰으로 호칭할 것이며, 코인은 네이티브 토큰을 뜻한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2. 토큰으로 보상을 준다는 것

*네이티브 토큰이 기본 전제

Q. "외부에서 버는 돈이 없는데 (블록체인 내 암호자산의) 보상은 어디서 나오는가?"

A.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외부 시스템과 독립되어 필연적으로 블록체인의 전체 토큰 발행량을 증가시켜 지급해야 한다. 

즉, 토큰으로 보상을 준다는 것은 기존 토큰의 지분가치를 희석시킨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토큰 이코노미에서 보상의 많고 적음이 토큰 생태계 전체 가치와 무관하다. (나중에 다시 읽기)

반면 IOU토큰은 토큰으로 보상을 주기 위해 추가 IOU발행을 위한 외부 자금 유입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토큰 생태계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함께 움직인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3. 바람직한 행동과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

*네이티브 토큰이 기본 전제

Q. "특정 행동을 토큰으로 보상할 경우, 전체 토큰 생태계의 가치가 올라가기 위해 어떤 조건이 성립되어야 하나?"

A. 보상의 대상이 되는 행동이 생태계에 창출하는 가치가 토큰으로 지급되는 보상 금액보다 크면 된다. (기업 인센티브와 비슷하다 보면 된다)

보상 수준은 블록체인 스스로가 시장 원리에 따라 동적(dynamic)으로 조정된다. 


네이티브 토큰의 보상은 기존 지분을 희석하여 지분된다. 

IOU토큰 이코노미는 외부 자금에 의해 보상이 지급되어 바람직한/바람직하지 않은 행위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4. 토큰 이코노미의 인플레이션

IOU토큰은 유입되는 외부자금 규모는 상황에 따라 변하므로 특정 인플레이션율을 설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네이티브 토큰만 논한다. 


인플레이션은 기본적으로 토큰을 추가로 발행하는 것이다. 이는 지분 희석이 될 수도 있으며, 인플레이션 때문에 토큰 생태계 총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토큰 이코노미에서 인플레이션이 갖는 의미는 재분배의 강도(intensity)이다. 이를 통해 보상의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바람직한 행위를 하는 구성원들에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5. 보상과 목표행동의 불일치

개개인의 이익과 토큰 생태계 전체의 이익이 항상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인센티브를 통해 목표한 행동을 끌어내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이러한 부정적 외부효과(개인에게는 최대 이윤, 전체에게는 효용 감소)는 토큰 이코노미에도 존재한다. 


이윤 = 수익 - 비용

비용 측면

- 보상이 목표행동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비용을 우회적으로 낮출 수 있다. 

- 하지만 훨씬 적은 자원을 투자하면서 정상적인 목표행동을 했을 때와 비슷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면, 점차 많은 사람들이 이 행위를 할 것이며, 목표행동은 사라지고 비용이 적게 드는 우회행동만 남을 것이다. 


수익 측면

- Q. "목표 행동 외에 토큰을 통해 수익을 얻을 다른 방안이 있는가?"


시장 참여자들은 모두 이윤 극대화를 추구한다. 따라서, 개인의 추구와 사회적 추구가 같은 토큰 이코노미를 설계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가장 어려운 일이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6.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 예방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토큰 가치를 낮추는 것이다. (ex. 비트코인의 스팸 공격, 51% 공격)

토큰 이코노미 설계에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할 때 비용이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이코노미는 신속하게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 이에 반중앙화 or 중앙화 해법이 나오고 있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7. 블록체인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On-chain: 블록체인 위에서 일어나는 활동

온체인의 경우,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한번 기록하면 블록체인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불가역성)

누구나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온체인에 올릴 정보는 신중히 선택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 암호화해서 올려야 한다. 

- 수수료 존재. 불필요한 온체인 활동을 줄여야 한다. 

- 블록타임(블록 하나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에 종속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Consensus(블록체인 핵심 활동), Non-consensus(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활동)으로 나뉨.


Off-chain: 블록체인 외의 영역, 예로 운영사 서버에서 일어나는 활동

수수료도 없고, 속도도 빨라 처리량도 많기 때문에 제약사항이 거의 없다. 

그러나 운영 서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검증도 불가하기 땜누에 완전히 믿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8. 하이브리드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은 중앙화된 블록체인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박대 받았지만,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형태가 많이 도입되고 있다. 


1. 토큰만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 

ex. 테더

장점: 토큰의 유통량과 거래가 투명하게 공개 됨. 

단점: 토큰 발행 시, 담보로 삼은 현물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음.


2. 일부 거래를 중앙서버에서 처리 후, 인증만 블록체인으로 하는 모델

중앙 서버를 통해 전달받은 데이터의 위조 여부를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와 비교 할 수 있음. 


3.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 위에 올리되, 합의 알고리즘에는 포함시키지 않은 모델. 

온체인의 non-consensus

데이터가 전부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투명성이 매우 높아지면서도, 합의에 포함시키지 않음으로 블록체인에 걸리는 부하를 줄일 수 있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9. 비즈니스 모델

초반에는 비트코인과 같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는 외부에 있는 무언가와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토큰 이코노미를 더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이 필수적이다. 

가장 좋은 BM은 자신의 비즈니스와 상생할 수 있는 여러 써드파티 비즈니스들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10. 토큰이 널리 사용되려면

토큰이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토큰 시스템을 믿고 따르는 커뮤니티를 먼저 키워내야 한다. 

또한 사용하기 편해야 하며, 토큰을 쉽게 벌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시장을 만들어가고 토큰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토큰 이코노미 풀어내기] 11. 토큰 생태계의 가치

토큰 시스템의 성과는 토큰의 가치 혹은 시장 가격으로 압축될 수 있다. 

토큰 이코노미의 가치는 여러가지가 존재하며, 토큰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적용되는 모델이 달라질 수 있다. 

토큰을 통화로 본다면, 토큰의 발행량과 유통량을 주된 변수로 고려하고, 토큰을 증권으로 본다면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고려한다. 

좀 더 넓은 관점에서 본다면, 토큰을 외환으로 보아야 토큰 생태계의 가치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토큰 생태계에 대한 평가는 크게 개발능력, 투자자와 사업가, 커뮤니티, 이 세가지 요소로 나눌 수 있다.